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약 2만8000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손 회장은 우선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조업 정상화를 위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양국 항공노선이 제한돼 항공·관광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데다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인력과 물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국 방역체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간 항공 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음악, 드라마, 영화, 음식 등 문화교류를 통해 크게 발전해왔다"며 "다시 한번 양국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상호 협력해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며 "향후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한중 양국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발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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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중국은 외투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돕고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활동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주는 기회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