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다'…삼성중공우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눈앞'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6.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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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중공우 (6,580원 ▼10,220 -60.83%)가 11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계속된 상한가에 주가는 보름여만에 17배 이상 폭등했다.

순환매 장세에서 배당주 매력이 큰 우선주로의 투자과열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같은 과열세는 지나치게 이례적이다. 게다가 우선주는 유통주식 물량이 적어 주가의 급등락이 보통주보다 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현재 삼성중공우의 거래량은 1만7000여주에 불과하다.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18만2000원(+24.46%) 오른 9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30%)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일 장마감 기준 종가는 5만4500원이었다.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할 경우 1일 대비 17.7배 증가한 수치다.

거래소는 해당종목을 단기주가급등에 따른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고 지난 9일과 12일, 18일 세 번이나 일일 매매거래정지를 단행했지만 그 다음날 다시 상한가 랠리가 계속됐다.



한편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한국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발주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2027년까지 LNG선 건조슬롯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금액은 원화로 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 1척의 가격은 1억8600만달러다. 2일 새벽 기준 원화로 2284억800만원이다. 정확히 103척이 발주된 것이다.

한편 카타르는 현재 세계 1위의 LNG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LNG수출 물량을 늘리면 필연적으로 LNG를 실어 나를 LNG운반선 발주는 따라오게 돼 있다. 한국은 카타르 LNG의 약 30%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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