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우 박사는 "이 결과는 감염된 환자들이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을 토대로 추정한 것"이라며 "다만 이 사실이 내일 더 이상 감염이 보고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 박사는 바이러스가 어디서부터 왔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수산물 시장에서 계속 발생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집단 감염은 중국 최대 도매시장인 신파디시장에서 시작됐고, 지난해 12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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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박사는 "시장에서 발견된 감염 사례는 대부분 해산물 판매상이고, 그 다음 많은 사례가 쇠고기와 양고기 판매상"이라며 "바이러스가 물과 저온 환경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어디서 발원했는지는 더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우 박사는 식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은 낮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수입 연어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전국적으로 연어 불매 현상이 나타났었다.
중국 세관은 수입 해산물과 고기, 야채, 과일 등 3만2000여종의 식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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