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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글·페북 해저케이블 홍콩 연결 안 돼…안보 우려"

뉴스1 제공 2020.06.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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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와 홍콩을 잇는 '태평양광케이블네트워크'(PLCN) 프로젝트. © 뉴스1LA와 홍콩을 잇는 '태평양광케이블네트워크'(PLCN) 프로젝트.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법무부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구글과 페이스북이 투자한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이 홍콩을 통과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 법무부가 미국과 중국을 잇는 '태평양광케이블네트워크'(PLCN) 사업이 홍콩에 해저케이블을 연결해서는 안 된다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시작된 PLCN은 미국과 아시아 간 통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만2800㎞의 광통신 케이블로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홍콩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주도로 진행 중이다.



PLCN은 완공되면 초당 약 120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LA와 홍콩 간 고화질 화상회의 8000만건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AFP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율성을 없애고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우기로 하면서 안보 우려가 고조됐다"며 "홍콩에 케이블 네트워크가 설치되면 미국의 통신 트래픽을 중국 정부가 수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법무부와 국방부, 국토안보부 관리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위원회인 이른바 '팀 텔레콤'을 통해 통신 관련 각종 사업의 적절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FCC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의 강한 반대로 PLCN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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