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HA필러 '히아필리아' 중국시장 진출 시동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6.18 10:05
글자크기
차메디텍, HA필러 '히아필리아' 중국시장 진출 시동


차바이오텍 (19,460원 ▲190 +0.99%)의 비상장 계열사인 차메디텍이 히알루론산(HA) 필러 '히아필리아'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18일 차메디텍에 따르면 히아필리아의 중국 임상 3상을 내년 8월까지 완료한 후 2022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차메디텍은 지난해 말 양쪽 코·입술에 주름이 있는 중국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아필리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임상시험은 절강성인민병원을 포함해 4개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유럽·중동 등 15개 국가에 수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기본형인 '히아필리아(HyaFilia)',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아필리아 플러스(HyaFilia Plus)', 피부 물광용 '히아필리아 도로시(HyaFilia Dorothy)', 음경 확대용 '히아필리아 임팩(HyaFilia Impact)'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히아필리아에는 차메디텍의 독자기술인 ‘저온 안정화 반응(LTSR) 공법’이 적용됐다.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피부 주입 시 볼륨감이나 지속성에서 효과를 나타낸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소득수준 상승 등으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브랜드는 20여개 수준이다.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판허가를 획득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차메디텍은 기대했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중국은 필러 수요대비 공급이 많지 않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풍부한 해외 경험과 탄탄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히아필리아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