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차권도 카톡으로 선물하세요"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20 10:25
글자크기

한국철도, 10월부터 네이버·카카오 통해 승차권 구매서비스 개통…"이용자 편의 증진"

"KTX 승차권도 카톡으로 선물하세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카카오톡으로 열차승차권을 선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코레일)는 오는 10월 추석 명절 직후부터 카카오·카카오모빌리티·네이버 등 모바일플랫폼에서 승차권을 예약·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승차권 선물도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등 모바일플랫폼과 프로그램 개발 등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애초 상반기 다양한 국민생활 밀착형 철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 개통 시기가 미뤄졌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승차권 구매서비스가 이뤄지면 철도 이용객의 편의 개선은 물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에서는 검색기능을 통해 승차권을 홈페이지나 앱에서 곧바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철도이용자가 'KTX'나 '부산 가는법' 등을 입력하면 검색화면에 열차시간표와 예매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에서는 카톡방에서 철도승차권의 예약·구매는 물론 '선물하기'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카오맵 '길찾기 서비스'와 열차운행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에서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다양한 종류의 승차권에 대해 실시간 예매가능 현황을 확인하고 구매·결제·발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토록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또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역사 주차장 안내, 택시 호출과 자전거, 대리운전 등 연계교통 안내 서비스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는 이번 철도서비스가 개통되면 네이버와 카톡 등을 통한 승차권 구매 비중이 하루 전체 승차권 판매물량의 10~15%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출퇴근시간 정기승차권 고객이나 임산부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