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판 뉴딜' 현장 방문, '더존비즈온'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6.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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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을지타워 전경. /사진제공=더존비즈온더존비즈온 을지타워 전경. /사진제공=더존비즈온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현장으로 18일 방문한 ERP(전사적 자원관리) 업체 더존비즈온 (47,750원 ▲400 +0.84%)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더존비즈온은 회계, 세무, 인사 등 회사의 자원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인 ERP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다. 외국계 업체들이 점령한 국내 ERP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는 토종 업체다.



주요 제품은 △중소기업용 회계프로그램 '더존 Smart A(스마트 에이)' △기업용 표준형 ERP인 '더존 iCUBE(아이큐브)' △기업용 확장형 ERP인 '더존 ERP iU(아이유)' 등이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실시간 회계 빅데이터를 이용한 AI(인공지능) 신용정보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는 기업들의 회계 정보를 AI기법으로 분석해 해당 기업의 신용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보다 수월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 매년 20~30%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627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3027억원,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789억원이다.

최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디지털 인프라와 비대면 산업 육성 방침을 밝히면서 더존비즈온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ERP 고객의 클라우드(인터넷 가상 저장공간) 전환은 점차 가속화할 것"이라며 "신규 상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내년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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