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이 슬픔에 잠겨 있다. /뉴스1 DB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열릴 예정인 합동영결식은 이천시범시민추모위원회가 주관한다.
18일 이천시와 범시민추모위원회에 따르면 합동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종교의식 등을 생략하는 등 간소하게 진행된다.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소독 등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영결식은 희생자 추모글이 달린 추모나무를 영정단 옆에 세우고 난 후 사회자의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다.
1분간의 고인에 대한 묵념과 사고 경과보고, 조전 낭독 후 엄태준 이천시장이 추도사를 낭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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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족 및 조문객들의 헌화 및 분향, 추모편지·추모시 낭독, 영정 및 위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영정 및 위패를 전달받은 유족은 합동분향소를 나와 후 개별차량으로 귀가한다. 별도의 폐회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이번 화재사고를 수사한 경찰은 저온창고 지하 2층에서 있었던 산소용접 작업이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음을 밝혀냈다.
아울러 사고를 초래한 물류창고 시행·시공·감리·협력업체 등 관계자 2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책임이 중한 9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4월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 물류창고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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