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담배 끊는다…흡연율 1년새 3.5%포인트 '뚝'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6.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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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금연환경 조성 효과…대시민 금연 홍보도 대대적 추진

서울시 금연송 녹음 및 홍보 방송 장면. /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 금연송 녹음 및 홍보 방송 장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의 성인 흡연율과 남성 흡연율이 최근 1년 간 각각 1.9%포인트, 3.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토대로 서울시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이 2018년 18.6%에서 2019년 16.7%로 1.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남성 흡연율은 2018년 34.4%에서 2019년 30.9%로 3.5%포인트 급감했다.

서울시는 통학로 금연구역 확대 등 ‘시민 참여형 금연 환경 조성’ 노력과 이동 금연클리닉 강화를 통한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현재의 흡연율 감소 추세를 탄력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대시민 금연홍보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MBC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출연자가 금연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금연송도 제작해 금연 확산에 힘을 쏟는다.

현재 보건소 중심의 청소년 금연서비스는 지역사회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체험형 금연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흡연학생들이 참여시 6개월 간 금연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등 자치구별로 다양한 금연서비스 제공을 시도하고 있어 서울시는 통일된 ‘서울형 비대면 금연클리닉 및 금연상담 프로토콜’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흡연자를 위해 비대면 금연서비스를 적극 개발, 확대하겠다"며 "청소년 흡연시작 차단도 함께 강화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서울시의 흡연율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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