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가상화폐 과세방안 "7월 발표 예정"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6.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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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료사진./사진=김창현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자료사진./사진=김창현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방침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관련해 "7월에 정부가 과세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워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세제 개편을 하면서 여러 세목, 세종에 대해 새롭게 과세체계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세에 대해서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나 G20에서 논의가 있어서 한국 정부도 참여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디지털세 부과가 새로운 (과세) 형태로서 필요하다고 보고 그런 방향으로 정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익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고 있다"며 "디지털세를 부과해서 다른 IT 기업의 과세권을 가져오는 것도 있지만 우리 기업이 다른 나라에 과세권을 줘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기업주도벤처캐피탈(CVC) 규제 완화와 관련 "금산분리의 큰 원칙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방향에서 부처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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