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상상인 유준원 대표 구속영장 청구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0.06.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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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2일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의 모습. 2019.11.12/뉴스1(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2일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의 모습. 2019.11.12/뉴스1


검찰이 상상인 유준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김형근)는 상상인 저축은행 비리 등 사건과 관련해 유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등 혐의로, 박모 변호사에 대해선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등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상상인 그룹 계열사 상상인 저축은행과 상상인 플러스 저축은행이 2차전지 업체 더블유에프엠(WFM)의 전환사채 등을 담보로 법령에 정한 한도를 넘는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골든브릿지 증권 인수에 도움을 받기 위해 WFM에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언론 등에서 의혹을 제기한 유 대표와 전·현직 검사의 유착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2012년 스포츠서울 주가조작 사건에 유 회장이 관여했고 수사가 시작되자 검사 출신 전관 변호사인 박모 변호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었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유 회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시켜줬다는 의혹이다.

상상인 그룹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가 맡아 진행해 왔으나 지난 1월 직제가 개편되면서 반부패수사1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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