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6.17/뉴스1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 사의와 관련해 오늘은 재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아니고 금명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쯤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표 수리 여부에 "국무위원의 사표 수리는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