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플러스, 공모주 청약 경쟁률 26.86 대 1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6.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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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8 대 1 롯데리츠에는 못 미쳐…"리츠 공모주 수요 분산효과"

태평로빌딩 /사진=이지스자산운용태평로빌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공모주 청약이 26.8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리츠 (3,480원 ▲40 +1.16%)NH프라임리츠 (4,420원 ▼15 -0.34%)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 16~17일 양일 간 총 공모주식 수 2370만주 중 절반인 1185만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 결과 총 3억1833만670주의 청약이 접수돼 경쟁률 26.86 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7958억원, 주당 공모가는 5000원 단일가로 확정 진행됐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7월 17일 상장되며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6.2%다.

지난해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감안하면 청약 열기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지난해 10월 청약을 진행한 롯데리츠는 63.28 대 1, 11월 청약을 진행한 NH프라임리츠는 317.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8개의 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리츠 공모주 수요가 분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벨기에 파이낸스타워를 자산으로 하는 제이알글로벌, 8월 주유소를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 등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이지스97호 펀드'의 수익증권 99%를 자산으로 하는 재간접 리츠다. 태평로빌딩은 핵심 권역인 시청권역에 소재한 4만㎡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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