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제공=산업은행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신뢰"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이달 말 러시아의 기업결합심사가 나오면 그로부터 일정 기간 (인수조건 조정을) 검토할 시간이 있다"며 "(아시아나 딜 성패에 대해) 언론이 속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브리핑에 참석한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도 "현산에 대면 협상을 요구한 상태지만 회신 받은 게 없다"며 "최고경영자든 담당 임원이든 대면 협의에 응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면담하고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수조건 변경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가 진전되고 인수사가 (인수를) 확정한다면 나머지 제반조건에 대해선 코로나19 상황 등을 충분히 감안해서 검토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인수 의지를 밝히지 않은 상태서 (협상) 기간만 연장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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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M&A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코로나 사태로 거래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저희도 나름대로 대비책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며 "(현산이) 인수를 포기한다면 시장 상황 감안해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