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코로나 사회적대화, 이달 내 결론 내야"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20.06.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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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0/뉴스1(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0/뉴스1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17일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가 이달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심의 시점 등을 고려할 때 원포인트 대화는 6월 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포인트 대화가 사용자 단체의 무리한 요구 제시, 정부의 소극적 태도,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각 주체들의 외면으로 한 달이 지나도록 진척된 내용이 없다"며 "회의가 마냥 늘어져 현장이 피해받지 않도록 노총이 책임있는 주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정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회동을 시작으로 실무급 회의를 이어오고 있으나 각론을 두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노·사·정 대화) 합의 시 후속활동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주관해 법정 공식 사회적대화기구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 시켜내야 한다"며 "산별 대표자들이 포괄적으로 (책임을) 위임해 준 만큼 국무총리 주재 2차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 구체적 내용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사·정 대화는 노동계, 경영계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처음 가동한 뒤 7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논의 의제를 압축했다. 18일엔 정 총리 주재로 한 달 만에 대표자급이 모이는 노·사·정 대화가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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