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일문일답] 스트레이키즈 "JYP서 이례적인 타이틀곡 교체, 박진영도 극찬"

뉴스1 제공 2020.06.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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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첫 번째 정규를 내놓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17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고생'(GO生)과 타이틀곡 '신메뉴'(神메뉴)를 발매한다.

새 앨범은 스트레이 키즈가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 준비 과정 곳곳에 멤버들의 손길이 닿은 진솔한 결과물이다. 선주문 수량만 20만 장을 돌파, 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방찬, 창빈, 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팀)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신메뉴'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마라맛 음악'을 내세웠다. 한층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온 스트레이 키즈가 1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보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컴백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방찬) 컴백이 다가올수록 더욱 설레고 긴장된다. 첫 정규 앨범인 만큼 굉장히 많은 것들을 준비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

▶(리노)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스테이(팬덤명)에게 오랜만에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된다.

▶(창빈)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스테이가 많이 기다렸을 거 같은데,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기다렸다. 특히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더욱 기대된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팬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


▶(필릭스) 오랜만에 컴백하게 돼서 벌써부터 기대되고 빨리 스테이한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승민) 오랜만에 팬분들과 마주하는 컴백인데다, 첫 정규 앨범이라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가 큰 만큼 긴장도 되는데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먼저다. 열심히 준비한 이번 활동이 기다려진다.

▶(아이엔) 첫 정규앨범이라 그런지 굉장히 떨리고, 이번 앨범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많이 수록됐는데, 팬 여러분 반응도 궁금하다.

-새 앨범 '고생'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방찬) 스트레이 키즈의 다양한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저희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 해보고 싶은 음악들을 있는 그대로 담아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

▶(창빈) 누구나 피하지 못할 고생길을 걷게 될 때가 있는데, 이를 즐기며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그동안 발표한 음반 중에서 '가장 스트레이 키즈 다운 앨범'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이번 음반을 통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 그동안은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들을 정말 자유롭게 작업했다. 정말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노래들로 구성해서,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다.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 음반을 준비하면서 많은 의견을 냈다는데 작업 이야기를 들려 달라.

▶(방찬) 사실 그전에 정해져 있던 타이틀곡이 있었는데, '신메뉴'를 완성하고 멤버들에게 들려주니 이 곡이 스트레이 키즈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플랜을 엎고 저희의 의견을 반영한 곡 '신메뉴'를 타이틀로 선정하게 됐다.

▶(창빈) 이번 앨범에 수록될 곡에 우리가 팬과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 꼭 하고 싶었던 메시지 만을 담고 싶었다. 이러한 생각을 토대로 음반 작업에 몰두했다.

▶(현진) '신메뉴'를 듣자마자 이건 꼭 무대에서 보여줘야 할 거 같다고 쓰리라차(팀 내 프로듀싱 그룹)에게 말했고, 모든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해 타이틀곡을 이 노래로 정하게 됐다. 또 곡마다의 콘셉트, 주제, 키워드 등을 멤버들이 직접 기획해 더욱 스트레이 키즈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 창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 리노, 창빈/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도 특별할 것이다.

▶(현진) 첫 정규 앨범을 내게 되어서 설레는 마음이 크다. 수록곡들을 빨리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

▶(승민) 데뷔하고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라, 솔직히 작업하면서 부담도 컸다. 수록곡 수도 많고, 탄탄히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으니까. 하지만 멤버들끼리 똘똘 뭉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많이 고민했고, 이를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했다. 특히나 열심히 준비한 첫 정규 앨범이라서 애정도 크고, 얼른 공개하고 싶다.

▶(아이엔) 멤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더욱더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멋진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

-타이틀곡 '신메뉴' 가사가 특이하다. 작사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곡의 소재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방찬) 예전부터 음악 작업 과정이 요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스트레이 키즈의 노래를 메뉴로 비유했고, 리스너를 손님으로 놓고 선보이게 됐다. 또 한창 곡을 작업하던 때 쓰리라차가 밤늦게 숙소로 복귀하다가 후렴구인 "DU DU DU" 부분 아이디어를 냈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창빈) 곡을 만들 당시 식당, 요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는데, 우리도 음악을 제작하는 과정을 요리로 비유해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메뉴를 만드는 요리사라는 콘셉트로 음악 작업을 하게 됐다.

▶(한) 제목이 특이한 만큼 가사도 재밌는 부분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 가사를 쓰면서 식재료나 음식에 대한 것도 녹여보는 게 어떨까 의견을 내다가, 작업을 중단하고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갔던 적이 있다.(웃음) 그리고 사실 다른 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돼 오래전부터 앨범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즐거운 마음으로 '신메뉴' 작업을 하다가, 다 완성해 놓고 보니 우리 마음에 쏙 들더라. 회사 직원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이번 앨범에는 이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더 자신 있다'고 말씀드렸고 타이틀곡을 '신메뉴'로 바꾸게 됐다. 우리 회사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한, 현진/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 한, 현진/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타이틀곡을 처음 들려줬을 때 다른 멤버들 반응이 어땠나. 박진영 프로듀서의 반응은.

▶(방찬)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래 정해져 있는 타이틀곡이 있었는데, 바뀌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멤버들 덕분이다. '신메뉴'를 만든 후 멤버들에게 처음 들려줬을 때 그 반응을 보고 '이 곡이다'하는 확신을 느꼈다. 또 박진영 피디님도 이번 곡에 대해 극찬하시면서 이대로 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엄청 뿌듯했다.

▶(창빈) 모든 멤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고, 특히 박진영 피디님이 가이드 녹음본만 들어도 스트레이 키즈가 무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이 한눈에 그려진다며 많이 칭찬해 줬다.

▶(한) 멤버들이 '신메뉴'를 듣자마자 이 노래는 무대에서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타이틀곡 가사 중 가장 인상적인 노랫말 혹은 '이 멤버가 이 부분을 정말 잘 살렸다'라는 부분을 꼽자면.

▶(승민) 방찬 형이랑 현진이가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렸다. 아마 이 두 명 파트 때 카메라 클로즈업이 잡히면 다들 깜짝 놀라실 것이다.

▶(아이엔) '네 손님'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창빈이 형과 현진이 형이 이 부분을 서로 다른 느낌으로 제대로 살린 거 같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승민, 방찬/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 승민, 방찬/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

▶(방찬) 다 좋아서 고르기 어렵지만, 한 가지만 골라야 한다면 '이지'(Easy)다. 스트레이 키즈의 또 다른 매력과 성숙한 모습이 담겨서 이 노래를 들은 팬분들의 반응이 벌써 궁금하다.

▶(리노) '청사진'이다. 이 곡은 가만히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창빈) 모든 곡에 정말 애착이 가지만 '해이븐'(Haven)을 들으면 안식처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현진) 나도 '해이븐'이다. 신나는 노래라 콘서트장에서 이 곡을 부르면서 스테이와 함께 뛰어놀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지는 수록곡이다.

▶(한) '일상'이라는 곡에 가장 애착이 간다. 피곤하거나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저에게 위로와 공감을 줬던 노래다.

▶(필릭스) '청사진'을 제일 좋아한다. 너무 밝고 신난다.

▶(승민) 나도 '청사진'에 가지는 애착이 크다. 쓰리라차랑 같이 가이드에 참여했고,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는 내용의 가사와 기분 좋은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덩달아 행복해지더라.

▶(아이엔) '청사진'이다. 왜냐하면 노래가 굉장히 듣기 편하고, 희망적인 내용이라 위로받는 느낌이 든다.

-음악과 퍼포먼스 모두 굉장히 독특하고 실험적인 느낌이 강한데, 멤버들의 생각은 어떤가.

▶(리노) 독특한 퍼포먼스와 노래 안에서도 스트레이 키즈 만의 색깔을 잘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현진) 이번에 특히나 실험적인 포인트들이 많다. 곡과 정말 잘 어울리는 퍼포먼스이면서도 절로 따라 하게 되는 안무가 있는데, 많이 따라 해 주셨으면 좋겠다.(웃음)

▶(필릭스) 확실히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도 이번 안무는 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낀다.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

▶(한) 군무 신을 제일 많이 신경 써서 촬영했다. 퍼포먼스 자체가 정말 멋지기도 하고, 많은 시간 공들여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군무 장면 촬영에 포커스를 두었다.

▶(필릭스) 개인 파트 때, 표정 연기를 어떻게 하면 이 곡이 잘 표현될까 하고 많이 고민했다.

▶(아이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관리했다.(웃음) 또 이번 노래는 군무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썼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필릭스/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그룹 스트레이 키즈 아이엔, 필릭스/JYP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이번 음반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방찬) 사실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음반에 대한 어떤 평가도 감사한 마음으로 새겨듣겠다.

▶(현진) '오랜 기간 공들인 티가 난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 정말 이를 갈았구나'하고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승민) '스트레이 키즈가 한층 더 성장했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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