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9시 5분 아난티 (7,740원 ▼10 -0.13%)는 전 거래일 대비 690원(7.29%) 떨어진 8770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사업과 연계된 현대엘리베이 (29,350원 ▲150 +0.51%)는 4.38%, 현대건설 (37,750원 ▲150 +0.40%)은 2.26% 하락 중이다.
개성공단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다. 개성공단 입주사이자 남북경협주인 남광토건 (10,370원 ▼130 -1.24%)은 전 거래이 대비 300원(2.84%) 하락한 1만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사람들 (1,055원 ▼10 -0.9%), 신원 (1,614원 ▲2 +0.12%) 등도 6% 수준의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49분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폭파 2시간 만에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