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 진단키트 30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6.17 08:33
지난해 진단키트 매출의 10배 규모
(왼쪽부터)GC녹십자엠에스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사진=녹십자엠에스 GC
녹십자엠에스 (4,360원 ▼40 -0.91%)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지 한달만에 30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수출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GC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부문 연간 매출액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GC녹십자엠에스는 3000만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확약서(LOA)와 수출공급계약(SA)을 접수하고 러시아, 싱가폴, 영국, 브라질 등 20여 개국에 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1종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달 내 첫 선적을 시작하고 추가적인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회사는 다음 달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분자진단키트 1종의 수출 허가를 추가로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품군을 구축하고 분자진단과 항체진단키트를 통해 수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풀 라인업이 완성되고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 만성질환 분야 진단 사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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