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 중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총참모부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대변인 발표'에서 "현재 구체적인 군사행동 계획들이 검토되고 있는데 맞게 다음과 같이 보다 명백한 입장을 밝힌다"면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는 전날 공개보도를 통해 비무장 지대에 군대 진출 방법을 연구하는 등 대북 전단(삐라) 관련 후속 투쟁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또 "서남해상 전선을 비롯한 전 전선에 배치된 포병 부대들의 전투직일근무를 증강하고 전반적 전선에서 전선 경계근무 급수를 1호 전투근무 체계로 격상시키며 접경지역 부근에서 정상적인 각종 군사훈련들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특사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고 하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 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측이 현 상황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그 후과를 어떤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는 대충 짐작이 되지만 이렇듯 참망한 판단과 저돌적인 제안을 해온 데 대해 우리는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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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