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시사평론가, KBS '사사건건' 하차…지성호 의원에 "분수 알라" 발언

뉴스1 제공 2020.06.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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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사사건건' © 뉴스1KBS 1TV '사사건건'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탈북민 출신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에게 "분수를 알라"라는 발언을 한 김갑수 시사평론가가 패널리스티트로 나서왔던 KBS 1TV '사사건건'에서 하차했다.

KBS 측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김갑수 시사평론가가 '사사건건'에서 하차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김 시사평론가가 먼저 '사사건건'에 하차의사를 전달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사건건' 월요일 고정 출연자였던 김갑수 시사평론가는 지난 8일 방송에서 "지성호 의원이라는 사람에게 한마디 하겠다"라며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지성호 의원, 분수를 아시라고"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지성호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갑수씨가 8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 저를 향해 3번이나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한국사회가 받아주었다'는 발언을 했다"라며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인정되지만 그렇다고 타인에게 형법에 반하는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 의원은 "여과되지 않은 표현들이 난무하는 방송을 공영방송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며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 주길 바란다"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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