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CSK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석지헌 MTN기자 2020.06.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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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14,300원 ▲180 +1.27%)과 CSK 회사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의뢰한 핵산 유도체(nucleoside analog) 중 하나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16일 안트로젠에 따르면 "안트로젠과 CSK가 조지아 대학에서 개발 중인 핵산 유도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을 의뢰한 결과, 핵산 유도체 중 하나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CSK는 바이러스복제를 억제하는 신규물질을 이용해 미국과 한국에서 공동으로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벤처다.

앞서 약물을 발굴하고 설계, 합성을 담당하는 조지아 주립대 합성팀은 이들 신규 후보 물질 중 몇 개 물질이 분자구조상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의 유효성 시험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요청했다.

CSK는 NIH가 유효성 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면 이 화합물을 코로나19 치료제인 안트로젠과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개발 초기 유효물질을 스크리닝 하는 단계였다"며 "동물이나 인체 시험을 하기 전 약효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만큼, 향후 CSK 측과 협의해 동물 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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