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수' 중국·베트남 판매 시작…세계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0.06.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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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사진제공=오리온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 현지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오리온 제주용암천'(현지명 好丽友 熔岩泉, 하오리요우 롱옌취엔) 이라는 제품명으로 상하이·베이징·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젊은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에 입점했다. 현지 음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에서도 호찌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 편의점 채널을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용기에는 '오리온 제주용암수' 한글 제품명을 라벨에 병기했다. 현지에 일고 있는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국에서 온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호텔과 레스토랑의 VIP 타깃 대상으로 미네랄워터의 장점을 알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의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도와 미네랄이 풍부한 우수한 수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원수(原水)인 '용암수'가 40만년된 제주도의 수자원이라는 점과 제주용암수의 제조 공정, 미네랄 워터의 이로운 점, 제주용암수를 활용한 레시피 등을 유튜브 및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제주용암수는 용암수 원수를 활용해 우리 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조합으로 완성된 물이다. 인스턴트 음식과 육류 중심 식습관으로 산성화된 우리 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pH(수소이온지수)를 8.1~8.9로 약알칼리화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한국에서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온·오프라인 전 채널 판매가 시작된 데 이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되면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제주용암수 사업이 본격화 됐다"며 "청정 제주의 우수한 수자원으로 만든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 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고 해외 수출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수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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