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슈펙트', 러시아서 코로나19 임상3상 본격 착수

석지헌 MTN기자 2020.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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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14,320원 ▼50 -0.35%)이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에 대한 본격적인 임상3상에 착수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이 임상3상에 착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지난 9일 자사가 개발한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를 러시아로 수출해 본격적인 임상3상에 착수했다.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달 28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은 러시아1위 제약사 '알팜'이 맡으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11개 기관에서 1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에게 2주간 슈펙트를 투약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수출 선적이 완료된 것을 확인했다"며 "러시아에서 본격적인 임상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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