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팬이에요" 보해 '잎새레터' 인기 폭발

뉴스1 제공 2020.06.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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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00건에서 5월 1000여건 접수…사연도 다양

보해양조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에 다양한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 잎새레터 안내 포스터. (보해 제공)2020.6.15/뉴스1 © News1보해양조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에 다양한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 잎새레터 안내 포스터. (보해 제공)2020.6.15/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보해양조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잎새레터 500여건이 접수된 데 이어 5월에는 1000여건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잎새레터는 잎새주 소비자들이 잎새주와 보해양조에 관련된 사연을 엽서에 적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지역민과 소통하며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사연을 발굴해 전하고자 잎새레터 이벤트를 기획했다.

접수된 사연도 각양각색이다. 부모와 연관된 추억부터 잎새주 모델인 송가인 팬들의 뜨거운 관심까지 다양하다.

40대 여성은 포장마차를 하며 홀로 4남매를 키운 어머니와의 추억을 잎새레터에 전했다.


"어린 시절 엄마는 포장마차를 하셨어요.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30대의 예쁘고 가녀린 엄마는 4남매를 키우느라 억척스러운 아줌마가 되셨어요. 소주 한잔 못 드시던 엄마는 힘들고 고단하신 날엔 잎새주 한잔 드시면서 신세한탄을 하셨는데, 그때 엄마보다 더 커버린 지금은 제가 잎새주 한잔 마시고 엄마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네요."

서울에 사는 한 50대 소비자는 송가인에 대한 관심이 잎새주 사랑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잎새레터에 사연을 보내왔다.

"서울 사는 송가인님 팬입니다. 지난해 송가인씨가 보해양조 잎새주 모델이 돼 서울 대형 슈퍼에서 구매하고 싶어서 갔는데 제품이 없었습니다. 매장 점장님들께 여러 번 요청해서 잎새주를 진열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송가인 잎새주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쁘던지요. 송가인 공식 카페에도 입점 소식을 알려 다른 회원들도 송가인 잎새주를 몇 박스씩 구매했습니다. 송가인, 보해양조, 잎새주 모두 파이팅!"

보해양조는 잎새레터 사연 중 추첨을 통해서 로봇청소기, 미니 공기청정기, 지역 특산물 등을 선물하고 있다.

분기별로 베스트 사연으로 선정된 주인공들에게는 송가인과 함께하는 팬미팅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잎새레터 이벤트는 올해 12월까지 계속된다. 참여 방법은 광주전남 500여개 업소에 설치된 잎새레터에 손편지를 써서 업소 우편함이나 일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주제는 잎새주와 보해양조, 송가인과 우리동네 자랑 등 다양하다.

박찬승 홍보팀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국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잎새레터에 접수된 사연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보해양조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에 다양한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 40대 여성이 보낸 사연.(보해 제공)2020.6.15/뉴스1 © News1보해양조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송가인의 잎새레터' 이벤트에 다양한 사연이 쏟아지고 있다. 40대 여성이 보낸 사연.(보해 제공)2020.6.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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