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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독자 균주 확보…알에프텍 '벌꿀'에서 첫 식별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6.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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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독자 균주 확보…알에프텍 '벌꿀'에서 첫 식별




알에프텍 (10,650원 350 +3.4%)과 자회사 알에프바이오는 '벌꿀'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분리 후 식별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알에프텍과 알에프바이오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입수한 벌꿀에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타입 A1의 신규 균주 2종을 분리 및 동정(식별)하는 데 성공, 질병관리본부 신고 절차를 마치고 국가관리번호를 부여받았다.

보툴리눔 균주는 토양, 통조림 등에서 발견돼 상업화 한 게 일반적이다. 일부 업체들이 토양에서 분리해 기존 균주와 게놈 서열이 같은 균주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등 균주 관련 논란이 지속됐다. 자연계 벌꿀에서 분리 동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알에프텍 등은 독자 스크리닝 기술인 '클로스크린(CloSreen)'을 활용해 자연에서 유래한 균주를 분리 동정해 보툴리눔균 출처 논란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여러 차례 일부 벌꿀에 보툴리눔 균이 섞여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지만, 실제로 균을 분리 동정하는데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알에프텍과 알에프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개발사업에 착수해 지난해 4월에 보툴리눔 균주 1종을 등록했다. 이번에 자연 유래 균주 2종을 추가로 등록, 총 3종의 등록 균주를 보유하게 됐다.

두 회사는 최근 등록한 2종의 벌꿀 유래 균주를 기반으로 앞으로 보툴리눔 톡신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균주 배양 기술과 독소 분리정제 기술 등을 활용해 프리미엄급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개발할 방침이다.


알에프바이오는 올해 4월 알에프텍의 바이오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관계기관 등에 이전 신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보툴리눔 톡신 관련 자산 일체가 알에프텍에서 알에프바이오로 이관될 예정이다.

알에프바이오 측은 "기존 주력인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해 종합 메디컬에스테틱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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