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에 치러진 한국철도 신입사원 필기시험…"10여명 별도시험"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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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9일 면접…내달 말 850명 최종 임용

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된 한국철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필기시험을 마친 뒤 학교를 빠져나가고 있다./사진=뉴스114일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된 한국철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 고사장에서 응시생들이 필기시험을 마친 뒤 학교를 빠져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나 미뤄졌던 한국철도(코레일)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이 지난 14일 서울과 대전 등 전국 24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15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번 필기시험 응시자는 지난 2월10일 입사원서를 낸 지원자 가운데 서류검증 적격자 4만3000여명으로 지원 분야에 따라 오전 10시, 오후 1시, 3시30분 등 3차례로 나눠 시험을 봤다.



한국철도는 정부가 마련한 시험장 방역대책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발열검사, 책상 1.5m 간격을 유지토록 했으며 보안인력도 배치했다. 시험일에 앞서 손병석 사장은 서울의 한 시험장을 미리 찾아 응시자 동선과 방역대책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한국철도는 응시자 가운데 단순 발열 증상이 있었던 10여명에 대해선 별도로 마련된 격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응시자 간 감염예방을 위해 시험장 출입구는 한곳으로 통제하고 보건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검사를 했다"며 "단순발열, 호흡기 증상자는 별도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필시기험 합격자에 대해 다음달 6~9일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인원(850명)에 대한 임용은 다음달 말 이뤄진다.

한국철도 신입사원 필기시험은 애초 지난 3월21일 실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4월25일과 6월14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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