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하얏트, 오송에 호텔 건축 "시행은 젬백스지오가 맡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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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하얏트, 오송에 호텔 건축 "시행은 젬백스지오가 맡아"


삼성제약 (1,679원 ▲10 +0.60%)이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와 손잡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 인근에 호텔 건축에 나선다.

15일 삼성제약에 따르면 최근 하얏트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1200여 평 규모의 ‘하얏트 플레이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200여 개의 객실 및 대규모 회의실을 갖추게 될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은 내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 완공, 2023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비는 약 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필요 자금의 대부분을 호텔 유휴부지의 개발 및 매각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호텔 건축의 시행은 계열사인 젬백스지오 (789원 ▲95 +13.69%)가 담당할 예정이다. 젬백스지오는 한국은 물론,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호텔, 리조트, 쇼핑센터, 스포테인먼트 등의 건축 및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오송은 반경 20km 이내에 63개의 바이오기업과 6대 국책기관이 포진되어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다. 인근 지역인 오창에 정부 주도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확정됐다.

삼성제약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 내에 바이오 헬스 산업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컨퍼런스센터 및 다양한 메디컬 서비스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구현, 바이오 헬스 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얏트 호텔 아시아 태평양 그룹 사장 데이비드 우델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얏트 플레이스를 삼성제약과 협력하여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신중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손님이 머무는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필수 시설을 갖춘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우리나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생명과학단지와의 전략적인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하얏트 플레이스 오송이 지역 내의 랜드마크이자 바이오산업 분야 활성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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