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일어났던 케이프, 최대주주 변경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6.14 18:47
글자크기
케이프투자증권의 모회사인 케이프 (5,770원 ▲230 +4.15%)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프는 올 초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바 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케이프의 최대주주인 김종호 회장과 부인 백선영씨는 보유 중인 주식 522만7798주(21.33%)를 전량 템퍼스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템퍼스인베스트먼트는 소유 주식수가 680만5957주(23.75%)로 늘어 최대주주가 된다.



주당 가격은 7630원으로 약 400억원이다. 최근 거래일 종가(3980원) 대비 약 2배가 높은 가격이다. 템퍼스인베스트먼트 양수도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30억원을 납입했고, 잔금은 오는 8월 31일에 치르게 된다.

케이프는 올초 주요주주로 지분 9.8%(전환권 행사분 제외)를 보유한 KHI가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