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헬스케어펀드 수익률 '껑충'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6.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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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주간 동향]

/자료=한국펀드평가/자료=한국펀드평가


이번주 헬스케어 펀드가 눈에 두드러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의약품 관련 종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 섹터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5.28%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일반 주식형 펀드(0.61%), 중소형 주식형 펀드(0.6%) 보다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기준 수익률도 15.71%로 가장 높았다.



펀드 수익률 상위권 역시 섹터 주식형 펀드가 차지했다. 헬스케어 펀드가 두 자릿수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자]1(주식)'(11.12%),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11.11%),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10.02%)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유한양행 (71,000원 ▼500 -0.70%) 등 의약품 중심의 펀드다. DB바이오헬스케어 역시 삼성바이로직스, 셀트리온, 종근당 (101,100원 ▲500 +0.50%) 등 의약품과 제약 종목의 비중이 전체 50%가 넘는다.



이들 종목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7%, 셀트리온은 14.2%, 종근당은 13.2%로 크게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 브라질 그리고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하락했다. 그 중 베트남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2.78%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베트남 증시는 1분기 상장사들의 코로나19 충격이 실적으로 고스란히 들어나면서 3.4% 하락했다. 베트남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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