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보름 내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모 신청

뉴스1 제공 2020.06.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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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참여 기업 간 연계성 강화 위한 연계 협약 체결
심의회 거쳐 이르면 7월말~8월초 지정 결정 예상

지난 2019년 10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군산시 (주)명신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자들과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19.10.24/뉴스1지난 2019년 10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군산시 (주)명신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자들과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19.10.24/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이르면 15일 내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공모에 참여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12일 “산업부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보름 내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의 공모 추진(접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18일 군산시청에서 참여 기업 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벨류 체인(Value-Chain·가치 사슬) 연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식 주체는 도와 군산시, 참여기업 5개사, 유관기관 등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 R&D(연구개발)과제 발굴과 오픈형 R&D센터 사용, 원자재 공동구매, 부품업체 수평 계열화 협약, 공동 지역인재 양성 등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달 내 공모신청이 이뤄지면 7월 산업부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심사와 상생형 일자리 심의회를 거쳐 빠르면 7월말~8월초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벤처기업들이 수평계열화를 통한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노사 간, 원·하청 간 상생을 도모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 기업은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체 4개사(㈜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와 부품업체 1개사(㈜코스텍) 등 총 5개사다.

이들은 총 458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17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직접 일자리는 1950개다.

산업부의 최종 지정을 위해서는 상생협약 확정, 3년 이내 100명 이상 고용, 3년 이내 200억원 이상 투자 등의 기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상호연계성 중심의 사업목표, 실적, 계획 등 10개 항목 중 6개 항목의 충족이 필요하고 상생협약,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성 등의 사업 타당성도 중요 평가 대상이다.

현재 산업부는 올 하반기 광주와 밀양, 구미, 횡성, 군산, 부산 등 상생협약 체결 6개 지역을 중심으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경우 산업부의 선정 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지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생형 일자리에 지정되면 관련법에 따라 세제 지원은 물론 투자보조금, R&D 등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받게 되고 복지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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