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투자연계 위한 '제50차 K-Growth벤처포럼' 17일 대전서 개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06.12 15:59
글자크기

수도권 VC 대표 대거 참석

수도권 벤처캐피털(VC) 대표들이 대거 대덕을 찾는다.

(재)벤처캐피털타운(대표 강택수)은 오는 17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성장금융, 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과 공동으로 대전에 위치한 대덕테크비즈센터(TBC) 2층 VC라운지에서 '제50차 K-Growth벤처포럼(KGVF)'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1600억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이 포럼은 지역 우수 벤처기업에게 벤처투자중심 성장금융(융자, 보증)을 함께 연결해주고 있다.



이번 50차 포럼에는 투자 결정권자이면서 타운 회원사인 벤처캐피털(VC) 대표 17명이 참석한다.

사진제공=벤처캐피털타운사진제공=벤처캐피털타운


이들은 기업 대표들의 IR 발표를 듣고 투자 의향과 금액을 적어 제출, 현장에서 투자의사를 타진한다.



초청된 VC는 KTB네트워크, 메가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케이런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엠벤처투자, 윈베스트벤처투자,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들의 펀드운영 금액 합계는 5조원이 넘는다.

심사역이 IR 설명회를 찾거나 일부 투자자 대표들이 개별적으로 대덕을 찾은 적은 있지만 이처럼 투자회사 대표들이 함께 대덕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성장금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캐피털타운(이상 무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울산지역의 필더세임(액체금속 활용소프트 센싱 장갑과 센서) △스마틴바이오(점안방식의 당뇨망막증 치료제)와 △대덕의 셀렉트스타(AI데이터 크라우드 소싱가공) △광주지역의 일솔레드(OLED용 유기소재 수율 향상) △올리브바이오테라퓨틱스(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대표들이 사업내용을 사업내용을 설명하며 투자유치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6개월 전부터 발굴돼 사업계획서를 정리하고 사전 평균 5차례 미팅 후 선발된 준비된 기업들이다.

이 포럼은 오는 10월 부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이 진행되는 'VC라운지'는 대전을 기반으로 지역벤처기업과 수도권 VC간 벤처투자유치 및 정보교류를 위해 이동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는 상시 오픈 공간이다.

강택수 벤처캐피털타운 대표는 "포럼개최 후 VC들의 투자평가 내용을 해당 기업에게 피드백해 후속 투자유치 및 성장자금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