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컨 9’ 로켓/사진=스페이스X
11일(현지시간) 항공우주 분야 매체인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달 초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아나시스 2호'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쏘아올릴 예정이다.
테슬라 소식지인 테슬라리티는 지난 8일 '아나시스 2호'가 프랑스 에어버스사 공장에서 제작돼 케네디우주센터로 운송됐으며, 발사 예정일은 7월 둘째주로 잠정 결정됐다고 전했다.
에어버스는 자사 통신위성 ‘유로스타 E3000’을 기반으로 아나시스 2호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나시스 2호의 자세한 성능과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한국군은 국제위성 및 민간통신위성에 의존하고 있었다고 스페이스플라이트나우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크루 드래건을 쏘아 올렸으며, 31일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고,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에선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