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폭락' 놀란 개미들 매도세…코스피 3% 넘게 하락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6.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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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미국 증시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에 급락하자 코스피지수도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5% 떨어진 2097.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4% 이상 하락하며 2080선으로 떨어졌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줄어들면서 낙폭을 줄였다.

지난 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61.82포인트(6.90%) 급락한 2만5128.1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도 188.04포인트(5.89%) 떨어진 3002.10을 기록했다.



미국 남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2차 유행에 대한 공포가 커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인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11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93억원, 기관은 685억원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 은행, 운수장비, 기계, 증권, 철강금속 등이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총 상위 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만 홀로 1.22%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은 일본 대형 제약사인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4.05%, SK하이닉스는 3.9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1%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3.52% 하락한 730.4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123억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119억원, 기관이 14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씨젠이 2.5%, 셀트리온제약이 0.67% 상승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펄어비스, 에코프로비엠은 3~4%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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