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코로나19 특수로 실적 호조 예상-삼성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6.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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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2일 더블유게임즈 (40,650원 ▼50 -0.12%)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특수로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부터 북미 지역 코로나19 사태가 심화하며 소셜카지노 시장 특수가 발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부 활동 위축과 오프라인 카지노 폐쇄로 지난 4월 더블다운카지노와 더블유카지노의 달러 기준 거래액이 1분기 평균 대비 각각 3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액은 17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43.6% 증가한 55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좋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경제 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전면 폐쇄됐던 오프라인 카지노도 점차 개장돼 소셜카지노 시장 특수도 하반기부터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인종 차별 반대 시위로 외부 활동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어 시장 호황 장기화 가능성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회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미국 상장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장기 성장성 강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코로나19 특수에 의한 매출 성장은 한시적일 수 있으나 이를 통한 풀 확대와 DDI 상장 자금을 활용한 M&A 및 신규 투자는 더블유게임즈의 장기 성장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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