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대로 안줬다"는 HDC현산에 아시아나 "성실히 제공했다" 반박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6.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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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 사진제공=뉴시스아시아나 / 사진제공=뉴시스


아시아나항공 (10,680원 0.00%)이 재무상태 등 현 경영상황에 대한 신뢰성 있는 자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HDC현대산업개발 (17,690원 ▼100 -0.56%)의 입장 표명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HDC현산측과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 관련 거래계약이 체결된 이후 인수준비단 및 경영진이 요구하는 자료를 성실하고 투명하게 제공해왔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규모 인수 준비단을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상주시킨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HDC현산은 "인수계약 체결 이후 인수가치를 현저히 훼손하는 상황들이 발생했지만 아시아나항공측으로부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충분한 자료들을 받지 못했다"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직접 인수상황 재점검 및 조건 재협의를 하자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HDC현산이 언급한 재무상태의 변화, 추가자금의 차입, 영구전환사채의 발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거래계약에서 정한 바에 따라 신의성실하게 충분한 자료와 설명을 제공하고 협의 및 동의 절차를 진행해 왔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거래계약체결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당사가 거래종결까지 이행해야 하는 모든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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