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축구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 1000만달러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6.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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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축구 분석 플랫폼 '비프로일레븐', 1000만달러 투자 유치


차세대 축구 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비프로일레븐'이 10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벤처스, 스프링캠프,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2018년 7월에 진행됐던 860만달러(약 100억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다.



2015년에 설립된 비프로일레븐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한국 토종 축구 분석 업체다. 경기장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경기 중 일어나는 모든 플레이 상황을 판단·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선수와 팀에 고화질 영상과 데이터를 자동으로 공급한다.

최근에는 AI추적(트래킹)과 실시간 중계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코칭스탭과 분석관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하고 전술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재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 유럽 빅리그 팀들을 포함한 전 세계 약 700개 이상의 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비프로일레븐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축구 분석 기술을 고도화 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현욱 비프로 대표는 "새로운 기술로 스포츠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 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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