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KT&G와 전자담배 수출 계약, 3Q부터 실적 개선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6.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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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텍 (32,200원 ▼450 -1.38%)이 지난 10일 KT&G와 해외수출용전자담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월29일 KT&G와 필립모리스(PMI)간 체결된 3년간의 전자담배 및 기기수출 계약에 따른 후속계약적 성격이다.

이엠텍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생산해 KT&G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릴플러스, 릴미니, 릴하이브리드 등의 제품들이 세계 1위 기업의 마케팅 유통 및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수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엠텍 관계자는 "2019년과 올해 1분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와 자동화설비 등 선투자비용, 일부제품 품질대응비용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대부분의 문제점이 해소됐다"며 "3분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엠텍은 전자담배 수출 외에 아모레퍼시픽과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이용한 뷰티기기 LED패치를 개발해, 지난 5일부터 주요 백화점 매장에 출시했다. 또 블루투스 오디오와 스마트보청기 등 오디오제품들도 일본S사 등과의 계약이 체결되어 매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에 최첨단 자동화 공장을 1차 완공해 생산능력을 확대했고, 추가적인 사업성장에 대비한 설비 증설 작업도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의 선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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