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조 투자 이뤄질 것"...A사·B사·C사 대규모 프로젝트는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0.06.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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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주요 회의결과 발표를 마친 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11/뉴스1(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주요 회의결과 발표를 마친 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11/뉴스1


정부가 5조8000억원 규모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복합쇼핑몰·첨단화학단지 등 잠재수요를 이미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한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 기반 강화방안’을 통해 올해 총 25조원 규모 기업투자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5조원 가운데 19조1000억원(11건)은 이미 발굴을 마무리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해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관심사는 추가로 발굴하게 될 총 5조8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정부는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를 통해 잠재적 투자 수요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사의 복합쇼핑몰 건립, B사의 첨단화학단지 조성, C사의 발전소 건립 등을 예시로 들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GS칼텍스, 포스코에너지, SK E&S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 미칠 수 있어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들 사업 규모는 3조원 이상인데, 앞으로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내 착공 예정인 총 10개 기업투자프로젝트(총 10조2000억원) 완공시 3만명 규모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사업은 △포항 영일만 공장증설(1.5조원) △서울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3.7조원) △서울 창동 K-pop 공연장(0.5조원) △인천 복합쇼핑몰(1.3조원) △여수 석유화학공장(1.2조원) △여수 LNG터미널(1.2조원) △광주 전자상거래 물류센터(0.2조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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