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장)/사진=머니투데이DB
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최근 삼성준법감시위 사측 위원으로 성 사장을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성 사장은 삼성준법감시위 이사회 의결 후 이인용 삼성전자 (78,300원 ▲600 +0.77%) CR담당 사장 후임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 4일 이 사장은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부득히 사임한다'고 밝혔다.
성 사장은 대외 소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이 2015년 한화에 삼성테크윈을 매각할 당시 노조를 설득한 끝에 단 한 명의 반대 의견 없이 성사시킨 것은 유명한 일화다.
특히 성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향후 이 부회장과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의 만남 자리도 주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준법감시위는 지난달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준법 경영 이행 로드맵'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 성 사장의 삼성준법감시위 첫번째 업무는 삼성과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마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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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성 사장이 삼성준법감시위에서 원만하게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의 '준법 경영 이행 로드맵'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