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철근콘크리트 나선형 띠철근 공법 개발...건설신기술로 지정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20.06.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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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철근콘크리트 나선형 띠철근 공법 개발...건설신기술로 지정


공주대학교는 최근 개발한 '띠철근 사이에 평면상 팔각형의 나선형 보조 띠철근이 연속되는 철근콘크리트 각형기둥 횡보강용 나선형 띠철근 공법(KSS 공법)'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제889호)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술개발책임자인 공주대 김길희 교수(공과대학 건축학부, 사진)는 지난 2015년부터 내년까지 연구개발특구 대학사업화역량강화사업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중개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연구를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이를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사업화하고자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건설신기술 인증과 산학공동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이번 건설신기술지정은 고려열연㈜, 대림산업㈜, ㈜허브구조엔지니어링, 공주대 산학협력단의 공동연구개발 결과를 건설현장에 적용한 결과다.



이 기술은 띠철근의 양을 30% 절감하고도 심부 콘크리트의 구속효과와 주철근의 좌굴강도를 증대시켜 기둥의 연성능력과 에너지 소산능력을 향상하는 등 건축구조물의 내진성능을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길희 교수는 "KSS공법은 기존 기술대비 건설재료인 강재 띠철근의 양을 약 30% 절감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최대 강점"이라며 "기둥 1개소 당 작업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환경을 건설현장에 적용해 건설공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혁신적인 건설기술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은 경제성과 시공성을 모두 확보해 향후 1조 2000천 억 규모의 기둥 띠철근 건설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혁신적인 건설신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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