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김혜린 교수, 병원근무 약사 약제서비스 현황·업무량 분석 연구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0.06.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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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김혜린 교수, 병원근무 약사 약제서비스 현황·업무량 분석 연구


삼육대학교는 최근 약학대학 김혜린(사진) 교수와 서울대병원 약제부 연구팀이 '병원근무 약사 약제서비스 현황과 업무량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서울대병원 약제부 통상근무 약사 110명(전체 11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3개월 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업무활동 중 60% 이상이 조제관련 업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최근 한 달간의 업무내용과 업무량을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설문 참여자는 업무 수행여부, 수행시간 등을 응답했다.

조사 결과 각 업무별 수행시간은 △조제관련 업무 63.3% △임상약제·복약상담 16.7% △약무정보·행정업무 7% △교육·연구 4.5% △간접활동 4% △임상시험 관련업무 1.5% 등으로 확인됐다.



기타 △약물 외 관리업무 △질향상 업무 △전산관리 △약물부작용 모니터링 △관련위원회 활동은 각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병원약사에 의해 수행되는 약제서비스의 현황 및 업무량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병원약사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1800병상 규모인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서의 실제 업무량을 확인했다. 또한 통상근무 약사의 94%가 응답하고 1~2인 소규모 파트까지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일한 설문양식을 1300병상 규모의 다른 상급종합병원 약제부에서 조사한 결과와 비교했을 때 거의 유사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수가 생성 시 필요한 서비스 행위를 규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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