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남북 통신선 차단, 문재인 정권에 큰 타격"

뉴스1 제공 2020.06.0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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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양보 얻으려는 전략" 분석도

북한이 모든 남북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고요하다. 2020.6.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북한이 모든 남북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다고 밝힌 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고요하다. 2020.6.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교도통신은 9일 북한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차단·폐기한 소식을 전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한국의 문재인 정권에 큰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교도는 "통신 차단은 과거에도 있었기에 북한의 상투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 추가 조치도 시사하고 있어 강경 자세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니혼TV 계열의 매체인 NNN은 "한국의 탈북자 단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판하는 전단을 뿌린 데 대한 반발을 명목으로 북한에 유화적인 문재인 정권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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