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복 시온금속 대표, 삼육대 대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대학경제 송하늘 기자 2020.06.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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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복 시온금속 대표, 삼육대 대학발전기금 1억 원 기부


삼육대학교는 최근 시온금속 정용복 대표로부터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정 대표가 아들의 결혼식 축의금 4800만 원에 사재 5200만 원을 보태 마련했다.

앞서 그는 첫째 아들이 삼육대에 재학하던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현금 1억 2000만 원과 1억 3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 2kg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증했다. 그가 이번에 기탁한 1억 원을 포함하면 누적 기부액은 3억 5000만 원에 이른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하객이 아들의 결혼식에 방문했다"며 "사랑과 정성이 담긴 축의금을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을 생산하는 과정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이라는 삼육대의 슬로건과 많이 닮았다"며 "가치가 없어 보이는 폐기물도 일련의 정련 과정을 거치고 도가니에서 2500도의 고열을 쬐면 금으로 변한다. 삼육대도 숨은 인재를 잘 정련해 금같이 만들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온금속은 각종 폐기물이나 슬러지 등에서 금을 추출하는 사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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