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험 중인 여주시 농가/사진제공=경기도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은 △아쿠아포닉스 전용사료 및 그 제조방법과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저 pH(수소이온농도) 조건에서의 수산생물 양식 및 식물재배 방법 등이다.
또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을 이용한 저 pH(수소이온농도) 조건에서의 수산생물 양식 및 식물재배 방법은 수질 관리와 관련된 기술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물의 저산성(pH 5.0~6.0)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소는 특히, 이번 특허기술은 기존 관념을 깨고 저 pH 상태에서 어류와 식물을 생산했을 때도 성장에 문제가 없었고, 어류에 기생하는 기생충과 세균의 번식이 잘 일어나지 않는 장점까지 찾아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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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이런 방식을 우리말로 하이브리드 미생물 총기술 아쿠아포닉스 (HBFT-AP. Hybrid Biofloc technology Aquaponics)로 정의해 학계에 보고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18년부터 아쿠아포닉스 연구가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선정돼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고부가가치 6차산업 기반형 아쿠아포닉스 모델 개발 및 산업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강병언 연구소장은 “현재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아쿠아포닉스를 운영하거나 시도하려 하는 안성·포천·여주 3곳의 농가에서 5월부터 현장 실용화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기존 양어·농업 시스템과의 경제성 검토를 통해 도내 농·어가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