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국내 판매 호조, 현대차·만도 선호-KTB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6.08 08:18
글자크기
KTB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 내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하반기 제품 믹스 효과가 기대된다는 등 이유로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를 자동차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 만도 (32,650원 ▼150 -0.46%)에 대해서도 중국 도매 호조가 산업 전반으로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 인도 수요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부품주 중 선호 종목으로 유지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5월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21만7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 줄고, 기아차도 16만4000대로 33% 줄었으나 내수에서 기아차 호조(+19%)가 이어졌고 현대차도 양호(+4.5%)했다"며 "미국 산업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 그 중 현대차 선방이 인상적이고 3분기 GV80, G80 출시도 예정돼 있어 미국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는 하반기로 갈수록 현대차 믹스 효과가 커지며 볼륨모델 출시로 판매량도 호조가 전망돼 현대차 선호 의견을 유지한다"며 "중국은 도매호조가 산업 전반으로 나타나고 있고 하반기 인도 수요 안정화와 함께 만도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내수 판매에서 상용차를 제외할 때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세를 기록했다. 아반떼가 +97%, 그랜져가 +61%였고 G80은 7582대로 +287%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차량의 믹스개선 기여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 (116,600원 ▲400 +0.34%) 내수 도매판매는 신차 쏘렌토(+104%) K5(+101%) K7(+108%), 셀토스 5604대 등 신차효과가 전월에 이어 대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하반기 기저효과가 높아 연간 판매는 전년(52만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