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배당확대시 주가 레벨업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6.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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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8일 금호석유 (124,300원 ▲1,300 +1.06%)화학의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 실적 견조하기 때문에 높아진 이익 체력에 대한 밸류에이션의 회복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는 과거 3개년 및 2019년의 평균 PER인 7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가의 추가적인 재평가를 위해서는 배당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NB-Latex 2위 업체인 Nantex(대만)의 2019년 평균 PER는 10.4배로 1위 업체인 금호석유(7.3배)보다 오히려 고평가 상태인데 이는 배당의 차이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Nantex의 배당성향은 124%으로 배당수익률이 6%에 달하는 반면 금호석유의 배당정책은 별도 기준 성향 15~20%로 배당수익률 기준 2~3%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높아진 이익 체력 하에서 순차입금 감소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구조로 배당 확대의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배당정책 변화 발생시 주가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실적과 관련해서는 합성고무의 경우 전방산업(타이어) 부진으로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하겠으나 기존의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며 "오히려 원료(BD)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합성수지 역시 중국의 수요가 우려보다는 견조했고, 원료가 하락 덕분에 스프레드 상승이 예상된다며 페놀 스프레드도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됐다는 지적이다.


그는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12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석유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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