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가 시작된 지난해 6월26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상청은 6일 "오는 10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제주도 남측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북상해 장마철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방에서 접근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부터 12일까지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2018년, 2019년 장마가 6월26일쯤 시작한 것에 비하면 보름쯤 빠르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성에 따라 제주도 남쪽 정체전선이 접근해 이 전선에 의해 비가 내린다면 지속성 여부를 보고 장마라고 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