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951년 7월 강원도 양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임춘수 소령을 소개,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깊이 딸의 돌사진과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춘수 소령의 편지 한 통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조국을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전해주고, 따님의 답장은 호국 영웅이 '가족을 많이 사랑한 평범한 아버지'였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6.06.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