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대통령 "6·25전쟁은 살아있는 역사..영원히 기억"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20.06.06 10:41
글자크기

[the300]65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제65주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6·25전쟁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라며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역사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951년 7월 강원도 양구 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임춘수 소령을 소개, "마지막 순간까지 가슴 깊이 딸의 돌사진과 부치지 못한 편지를 품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추념사에 앞서 고인의 딸 임욱자씨가 70년 만에 아버지에게 보내는 답장을 낭독했다.

문 대통령은 "임춘수 소령의 편지 한 통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조국을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전해주고, 따님의 답장은 호국 영웅이 '가족을 많이 사랑한 평범한 아버지'였음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편지들은 6·25전쟁이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닿아 있는, 살아 있는 역사임을 증명한다"며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이 지켜낸 대한민국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 조국’, ‘우리 모두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는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며, 두 번 다시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기 위해 더욱 강한 국방, 더욱 튼튼한 안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6.06.   dahora83@newsis.com[대전=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6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6.06. [email protected]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