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국산장비 협력사와 계약 확대…"홈 네트워크 투자 늘린다"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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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2710억원으로 확대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협력사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협력사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9,680원 ▲130 +1.36%)는 국산 장비 협력사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 홈서비스 장비 단가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2018년 12월부터 홈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유선장비 '스위치'와 'E-PON, 홈단말을 LG유플러스에 제공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를 1기가에서 10기가로 확장키로 하고 이에 맞춰 홈 네트워크 중장기 투자 규모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의 장비 계약품목·수량·금액을 기존 대비 175% 확대했다. 계약기간도 당초 2021년 11월에서 2023년 5월말까지로 연장했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900억원 규모의 장비구매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10기가 인터넷은 최대 10Gbps(기가비피에스) 속도를 낼 수 있는 유선 네트워크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데이터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LG유플러스는 10기가 인터넷 장비 확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3월부터 동반성장펀드를 750억원으로 확대했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도 최대 700억원 규모로 실시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이번 10기가 인터넷 장비 대규모 투자 결정으로 두 협력사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며 "중소 협력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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