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끌어올리는 코스피…4개월 만에 2180선 '바짝'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6.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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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200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코스피 우량주들은 2~3%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최근 언택트(Untact) 중심의 종목상승세에서 소외된 반도체·자동차 등 경기민감주들로 순환매가 이뤄지며 우량주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진다.

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 오른 2179.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21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20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코스닥도 장 초반 반락했지만 금세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고 현재 0.80% 상승한 748.3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5억원, 1345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나홀로 2668억원 순매수하며 매도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의약품, 은행, 전기·전자가 1~2% 상승세다. 특히 대한항공우 (24,500원 ▼200 -0.81%)는 장 초반 가격상승제한폭(30%)까지 오른 1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고 티웨이항공 (2,735원 ▼45 -1.62%)(5.36%), 아시아나항공 (11,050원 ▼70 -0.63%)(5.11%) 등 항공업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NAVER (187,400원 ▲300 +0.16%), 카카오 (53,700원 ▼700 -1.29%)가 하락 중이다. 최근 경기민감주로의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54억원 홀로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98억원, 외국인은 50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운송, 제약 등이 1~2%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상위 주 중에서는 알테오젠 (197,400원 ▼10,100 -4.87%)이 11.55% 상승하며 독주를 펼치고 있고 뒤를 이어 에이치엘비 (105,200원 ▼4,500 -4.10%)가 2.96%, 휴젤 (191,100원 ▼2,000 -1.04%)이 5.61%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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